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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가 내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협업을 통해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로 확대·개편됨에 따라 그 추진방향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상공인의 취업·재창업 지원을 위한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가 2025년 1월부터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특화 취업지원, 준비된 재창업, 점포철거비 확대 등을 위한 부처간 협업 진행상황과 2025년 정부예산안의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이 금년 1513억원에서 2450억으로 대폭 증액(937억원, 61.9%)된 경과를 공유했다.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교육기관인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이한승 관장은 이용미 교육생이 9년간 편의점을 운영하다가 2023년 11월 폐업 후 심리적으로 취업에 두려움을 호소하던 중 자신감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과 맞춤형 심층상담을 통해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로 진로를 설정하고 동네형 슈퍼마켓 취업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재창업 교육기관인 한국서비스표준진흥원 김현철 대표는 2022년에 창업한 케이헬스바이오 사례를 소개했다. 케이헬스바이오는 10억을 투자해 숙취해소 음료인 알토스를 개발했으나 홍보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재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홍보영상과 온라인 홍보를 지원받아 월 매출이 3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증가로 화장품 유통사업을 추가해 일본 등 5개 국가에 수출까지 하게 됐다.
또 내년부터 재창업 희망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을 제공하고 경험이 많은 소상공인 또는 전담 PM을 매칭하여 재실패 위험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재창업 전체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취업·재창업 등 재기에 성공하는 것은 개인의 생계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취업자·재창업자들이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소상공인에게도 다시 도전해서 일어날 수 있다는 힘과 용기를 주는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기지원 정책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