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작년 영업익 1239억…전년比 35% ‘뚝’

  • 등록 2024-01-29 오후 6:05:21

    수정 2024-01-29 오후 6:05:2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2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하이트진로 참이슬.(사진=방인권 기자)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2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9%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59% 감소한 35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원재료 가격 인상 압박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고 주류 시장 위축으로 인해 외형 성장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신제품 ‘켈리’의 시장 안착을 통해 매출 측면에선 선방했고 올해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소주의 주 원료인 주정 가격과 병 가격이 상승하는 등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높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캘리를 출시하고 같은 해 11월 주류 상품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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