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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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당의 2.27 전당대회 룰 및 시기 연기 논란,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논란 등에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격정을 토로했다.
권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구시정에만 전념하려고 참고 또 참아 왔는데 요즘 당 돌아가는 꼴을 보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썼다.
그는 “황당한 웰빙단식, 국민 가슴에 대못박는 5.18관련 망언, 당내 정치가 실종된 불통 전당대회 강행, 꼴불견 줄서기에다 철지난 박심(박근혜 전 대통령 의중) 논란까지”라며 최근 한국당의 패착들을 짚었다.
이어 “도대체 왜들 이러나. 지지율이 좀 오른다고 하니 오만, 불통, 분열의 고질병이 재발한 것인가”라며 “갈 길은 아직도 멀고 걸음은 더딘데 눈앞에는 첩첩산중이구나. 제발 정신들 좀 차리자”고 자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