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6개 중소 단말제조사에 '테스트랩' 상시 개방

중소 단말 제조사와 비즈 파트너스 데이 시행
신규 단말 기획부터 출시 전후 마케팅까지 단계별로 활용 가능한 상세 가이드 제공
중소 단말 제조사와 단말 품질 측정 인프라 공유..개발 단계서 시간 비용 절감
  • 등록 2018-09-05 오후 4:04:41

    수정 2018-09-05 오후 4:04:4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중소 단말제조사와 협력과 상생을 강화한다.

지금까지도 중소 제조사가 원하면 테스트랩을 개방했지만 앞으로는 상시 개방키로 했고, 중소 단말 제조사에 신규 단말의 기획단계부터 출시 전후마케팅 과정까지 활용할 수 있는 업무 상세 가이드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5일 SK서울캠퍼스(서울 중구 을지로2가 신한L타워 9층)에서 중소 단말 제조사들과 상생협력을 위한 비즈 파트너스 데이(Biz Partner’s Day)를 시행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5일 개최한 비즈 파트너스 데이(Biz Partner’s Day)에 참석한 중소 단말 제조사는 위자드랩, 인포마크, 모다, 포인트모바일, 에스모바일, 휴컴, 프랭클린테크놀러지, 캐치웰, 팅크웨어모바일, M3 Mobile, 젠에이코리아, ALT 등 16개 회사다. 이들은 키즈폰이나 IoT단말, 포켓 와이파이 등을 개발하고 있다.

비즈 파트너스 데이는 중소 단말 제조사들이 신규 단말 출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날 SK텔레콤은 중소 단말 제조사에게 신규 단말의 기획단계부터 출시 전후 마케팅 과정까지 활용할 수 있는 업무 상세 가이드를 제공했다. 아울러 중소 제조사가 겪는 사업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SK텔레콤은 중소 단말 제조사에게 단말의 무선 성능과 재난 문자 수신 등 품질을 원활히 측정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의 단말 품질 측정랩(SK텔레콤 분당사옥 내 위치)을 개방한다. 품질 측정랩 이용을 원하는 제조사는 담당자에게 사전 예약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중소 단말 제조사에게 외부 품질 측정 기관에서 단말의 무선 성능과 로밍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의 활용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중소 단말 제조사는 단말의 품질 측정에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해 단말의 품질 검증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갑인 SD그룹장은 “국내 단말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돼야 고객의 단말 선택권이 보장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인프라 공유를 통해 중소 단말 제조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갑인 스마트디바이스그룹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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