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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섭 한화 대표이사가 인도네시아 현장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mining services) 사업에 포문을 열었다. 한화는 내수시장에 국한된 화약 발파 사업을 궁극적으로 대표적인 수출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심경섭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한화 인도네시아 법인이 투자한 키데코(KIDECO)광산 내 화약공장과 발파 현장을 방문했다. 전반적인 운영 상황 점검을 겸한 이번 방문의 속내는 따로 있다. 차세대 엔진으로 꼽는 마이닝 서비스 산업의 첫 단추를 꿰는 작업을 이곳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우리나라 화약산업의 발상지나 다름없다. 1952년 한국화약으로 출발한 한화는 1955년 부실 운영되던 조선화약공판과 조선유지를 인수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화약제품의 국산화를 이뤘다. 창업주인 고(故)김종희 회장은 화약산업을 일생의 업으로 삼아 일제 침략기와 6·25 전쟁 등 격변기를 거치면서도 자체 국내 기술진만으로 다이너마이트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때 ‘다이너마이트 김’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를 발판으로 고 김종희 회장은 회사를 아시아 최대 화약 메이커로 육성했을 뿐 아니라 현재 한화그룹의 초석을 다졌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심 대표는 “고객 만족을 위해 항상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며 “화약을 취급하는 마이닝 서비스 사업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인도네시아 화약공장에서 내년까지 매출 7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년 인도네시아와 호주, 남미 등에서모두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보다 해외 비중을 더 키운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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