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에 따르면 10월 마카오 카지노 수입은 218억파타카(약 3조13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은 지난 8월 2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뒤 3개월째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수입 증가폭도 8월 1.1%에서 9월 7.4%, 10월 8.8%로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마카오의 기간 산업인 카지노 수입이 중국 당국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심화한 2014년 6월 이후 2년 2개월 간 감소세를 보인 탓이다. 전문가들은 카지노 업계가 신규 복합리조트 개장을 계기로 VIP 고객에 대한 대출 확대와 숙박료 할인 등 고객 유치 노력을 하고 있어 당분간 카지노 수입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