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마카오 경기..카지노 수입 석달째 증가

  • 등록 2016-11-02 오후 4:26:27

    수정 2016-11-02 오후 4:26:27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이 석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장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다.

2일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에 따르면 10월 마카오 카지노 수입은 218억파타카(약 3조13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은 지난 8월 2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뒤 3개월째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수입 증가폭도 8월 1.1%에서 9월 7.4%, 10월 8.8%로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중국 최대 관광 성수기인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온 덕분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형 복합리조트 윈 팰리스와 파리지앵이 최근 개장한 것도 카지노 고객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마카오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취임 이후 거센 반부패 운동으로 인해 경기 부진이 수년째 이어져 왔다. 마카오의 역내총생산(gdp)은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GDP는 전년 대비 20% 급감하기도 했다.

이는 마카오의 기간 산업인 카지노 수입이 중국 당국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심화한 2014년 6월 이후 2년 2개월 간 감소세를 보인 탓이다. 전문가들은 카지노 업계가 신규 복합리조트 개장을 계기로 VIP 고객에 대한 대출 확대와 숙박료 할인 등 고객 유치 노력을 하고 있어 당분간 카지노 수입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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