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한국인·가족 등 16명 태운 日 수송기 도쿄 도착

  • 등록 2023-11-03 오후 8:23:31

    수정 2023-11-03 오후 8:23:3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일본인 등 46명을 태운 자위대 수송기가 3일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3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일본 자위대 수송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일본 자위대 수송기를 통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및 가족 16명이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주일본대사관은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의 입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송기에는 한국인과 가족 16명과 함께 일본인 20명, 베트남인 4명, 대만인 1명과 이들의 외국 국적 가족 5명 등 모두 46명이 탑승했다.

일본 정부는 항공자위대 KC767 공중급유·수송기에 자국 국민들과 함께 우리 국민과 가족 16명을 함께 태워 이송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420여명으로 줄었다.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출국 지원을 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1일에도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을 도쿄로 이송한 바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공군 수송기로 이스라엘 교민 163명을 대피시킬 당시 일본인과 가족 51명을 무상으로 함께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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