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게임’ 무돌삼국지, 결국 서비스 중단

  • 등록 2021-12-27 오후 7:44:17

    수정 2021-12-27 오후 7:44:1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돈 버는 게임’으로 불리는 ‘P2E’(Play to Earn) 게임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이하 무돌삼국지)가 결국 서비스를 중단했다.

무돌삼국지 개발사 나트리스는 27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이날 11시30분부터 무돌삼국지 접속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나트리스 측은 앞서 지난 26일부터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취소 통보로 인해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버전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라며 “게임위 등급분류 취하 사유에 대해 의견 진술서를 전달했지만 등급분류가 취소돼 이용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무돌삼국지는 가상아이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P2E 게입이다. 한때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서 게임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P2E 게임은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불법으로 취급된다. 이에 게임위는 무돌삼국지에 등급분류 결정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국내에서 사실상 게임 자체가 삭제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개발사 나트리스 측은 게임위 등급분류 결정취소 처분과 관련해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해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 및 등급분류 결정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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