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눈물·쪽잠 이어 이젠 '꽃밭'…野 "날좀 봐요 시리즈냐"

  • 등록 2021-03-31 오후 3:30:15

    수정 2021-03-31 오후 3:30:1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SNS 활동이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고 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봄을 맞아 개화한 개나리와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이와 함께 고 의원은 “개혁의 길은 험난했따. 언제 우리가 쉽게 가본 적 있는가. 지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정부도 한발 한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더 무서운 적은 힘들다고 지쳤다고, 지치고 포기하고 무릎 꿇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고민정도 끝까지 광진을에서 지치지 않고 목소리가 나온느 순간까지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여기 계신 모든 분도 저와 함께 박영선 후보를 서울시청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지난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른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박영선 캠프 대변인 직을 사퇴했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자신의 유세 사진을 연일 올리고 있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지난 27일 고 의원은 ‘서울시를 끝까지 책임질 박영선 후보를 지지해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면서 지역구인 광진구에서 지원 유세 도중 한 시민의 품에 안겨 눈물을 터뜨린 사진을 올렸다.

이어 29일엔 유세 도중 틈을 내 의원실 책상 위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지난해 7월에도 보좌진과 떡볶이를 먹으며 보고서를 보는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이처럼 고 의원이 연일 유권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야권에선 “날 좀 봐요 시리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해 “최악의 감성팔이”라며 “낯 뜨겁고 민망하다”고 했다.

나아가 김 대변인은 “진선미·남인순 의원도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시민에게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며 “‘피해호소인’이란 잔인한 호칭으로 2차 가해에 앞장서고, 이젠 여당 후보의 선거운동에 앞장서며 ‘과거로 회귀하면 안 된다’고 외치고 있으니 이들의 N 차 가해는 끝이 없다. 잔인하다”고 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 역시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초래된 엄중한 선거를, 고작 자신의 ‘지쳐 울고 쓰러지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장으로 왜곡시키고 있다”며 “뭐 그리 대단하다고 매일같이 투정 부리는 모습을 국민들이 봐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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