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코스닥 분리는 거래소 자회사나 완전 분리,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해 하나의 독립성을 가진 계열사로 둘지 등을 놓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금융개혁차원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분리에만 염두에 두고 검토할 문제는 아니고, 전체적인 거래소 구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구조 개편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면 조속히 논의해 법안을 제출하겠다는 방침도 전달했다.
또 “현재 거래소 시장은 경쟁성, 역동성이 뒤진다”며 “19대 국회에서 안된다면 20대에서 다시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스닥 분리 문제는 거래소 노조,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한 반대론도 만만찮아 진통이 예상된다.
거래소 노조는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는 코스닥을 분리하면 독자 생존이 어렵고, 수수료 인상 등으로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코스닥시장 분리, 지주회사 전환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지배구조 개편이 추진되면 전면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