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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데드사이드클럽’ 게임 디렉터는 3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디어 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입문은 쉽지만 통달까지는 어려운, 깊이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현재 개발 진척도가 상당히 높고 몇번의 추가 테스트를 거친 후 올 여름에 공식 론칭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쿠키런:킹덤’의 큰 흥행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게임사다. 지난해 1월 정식 출시된 ‘쿠키런:킹덤’은 글로벌 누적 매출 3000억원, 누적 이용자 수 4000만명을 넘기며 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흑자전환(영업이익 563억원)을 견인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쿠키런’ IP로 존재감을 알린 데브시스터즈가 처음으로 신규 IP를 내세운 게임이다. 그간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킹덤’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왔다면, 이번엔 PC와 콘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모바일 게임으로 한정된 사업 외형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디렉터는 “새로운 IP란 부담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새로운 즐거움, 최고의 서비스를 우선한다는 회사의 방향성의 일환으로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디렉터는 “CBT에서 받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음달 중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 CBT 결과를 보면 초반에 이탈하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간 이용자들이 95%에 달하고, 실제 플레이한 이용자 지표도 안정적인 경향을 보였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 디렉터는 “관전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비홀더 모드”라며 “이용자들이 직접 맵 크기와 형태를 지정하는 맵크래프트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데드사이드클럽’은 PC와 콘솔용으로 개발 중인데, 콘솔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플랫폼이 정해지진 않은 상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현재까지 7개 언어 지원을 진행 중이며 론칭까지 총 9개 언어 지원이 목표다.
김 디렉터는 “특정 지역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진 않지만 올해 글로벌서 동시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PC와 콘솔용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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