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개선기간이 종료된 쌍용차가 추가 연장을 위해 오늘(21일) 이의신청을 다시 제출했습니다. 순조로운 재매각을 위해서는 쌍용차의 상장 유지가 중요한데요. 쌍용차의 운명을 좌우할 개선기간 연장의 중요성과 가능성까지,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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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오늘 거래소에 상장폐지 개선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죠?
<기자>
관련 규정에 따라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를 통과하면 상장폐지를 피하고 한번 더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쌍용차는 제출시한(4월25일) 전에 이의신청을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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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은 거래소로 넘어갔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공시위원회 개최 일정이 곧 잡힐 것”이라며 “여기서 상장폐지 혹은 개선기간 부여, 둘 중 하나가 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 유지는 재매각을 통한 회사 정상화에 있어 절대적 조건”이라며 개선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고 매각이 무산된다면 최악의 경우 청산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선목래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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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도 이처럼 인수전 열기가 뜨거운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재매각을 전제로 한 개선계획이 받아들여져 개선기간이 부여되더라도 실제 재매각이 지연되거나 차질이 빚어져 개선기간 내 이행이 어려워질 경우 회사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장폐지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쌍용차 주권의 거래 재개와 정상적인 재매각 진행은 약 5만명에 달하는 쌍용차 소액주주는 물론, 협력업체 포함 20만명가량의 근로자 모두에게 간절한 소망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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