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LG사이언스파크서 사내벤처 운영기업 간담회 개최

  • 등록 2019-05-09 오후 3:08:39

    수정 2019-05-09 오후 3:08:39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사내벤처 운영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LG그룹의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운영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마곡산단에 입주해 내·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5G 이노베이션랩과 공동실험센터, 사업부서와의 연계 등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LG사이언스파크내 8개 계열사 중 2016년 LG CNS를 시작으로 2018년 LG디스플레이, LG U+까지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내·외부 스타트업도 육성 중이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이 자발적으로 사내벤처팀을 육성하면 정부가 육성체계 및 인프라를 뒷받침해준다. 현재 대기업 등 운영기업 총 43개사를 선정해 운영 중이며 이중 27개사는 처음으로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사내벤처 사업에 선정되면 분사창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에 대해 동반성장지수 우대확대는 물론, 사내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토록 해준다.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경우에도 창업기업으로 인정해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20개 내외 기업을 새롭게 선정해 운영기업 풀을 60개사 내외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사내벤처 창업기업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달 안에 한 차례 추가 모집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민간중심의 사내벤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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