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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상황으로 급격히 악화된 중동 정세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주요 참모들은 재외국민, 우리 기업, 파병부대, 외교 공관의 안전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 긴밀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