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음대 입시곡 유출 의혹에 "피아노곡 모두 교체"

  • 등록 2021-09-02 오후 7:26:53

    수정 2021-09-02 오후 7:26:5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세대는 음대 피아노과 입시곡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피아노 실기곡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통해 안내한 ‘음악대학 피아노과 예심 실기곡 1번’에 대한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돼 피아노과 전체 실기곡을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연세대 음대는 전날 공개한 입학요강을 통해 피아노과 예심 실기곡으로 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등 3곡을 범위로 제시했다.

이후 음대 입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보다 앞서 리스트의 해당 곡이 연세대 실기시험에 포함됐음을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유출 논란이 벌어졌다.

유출 의혹을 제기한 게시물 작성자가 공개한 휴대전화 메신저 단체 대화에는 “1차곡 하나만 알려준다. 리스트인 것만 말씀드린다. 32분음표 첫 마디부터. 그냥 재밌을 것 같은”이라는 글이 등장했다. 실기곡을 언급한 익명의 인물은 “인맥빨”로 이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연세대는 이날 음대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연세대는 “실기곡 유출 의혹 사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와 같은 조치를 했다”며 “사안을 엄중히 여겨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홈페이지 화면 캡처(사진=연세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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