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에서 국내 웹툰 작가와 해외 팬들이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 참가했던 ‘5kg을 위하여’의 수오수, 홍끼 작가는 글로벌 무대에 먼저 진출한 후 국내 네이버웹툰에 정식 데뷔했으며, ‘체인지’를 연재한 장진원 작가 역시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상위 5위에 랭킹하는 인기 작가로 자리잡았다.
올해 진행된 ‘Webtoonist Day with Million Sellers(이하 webtoonist day)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작가 4명뿐 아니라 라인웹툰을 통해 태국 및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현지 작가 16명도 함께 참여해, 지난해 대비 더욱 큰 규모로 마련됐다.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행사장에는 이틀 동안 총 5,200명 이상의 웹툰 팬들이 모여 작가와 직접 소통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과 작가가 참여한 만큼, 등신대로 제작된 웹툰의 시그니처 컷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웹툰 스탬프 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행사장에서 1,600km 떨어진 거리에서 거주하는 할머니가 직접 방문해, 웹툰 팬인 손자를 위해 영상통화로 현장상황을 전하기도 했으며, 태국에서는 라인웹툰 작품 연재 프로세스를 문의하는 예비 창작자들의 방문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