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방화 혐의 50대 남성 포항서 검거

  • 등록 2023-06-26 오후 9:28:15

    수정 2023-06-26 오후 9:28:24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경찰이 서울 관악산 관음사 인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경북 포항시에서 검거했다.

20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 관악산 관음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 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2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55분께 50대 남성 A씨를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검거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16분께 서울 관악구 관악산에 위치한 관음사 인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69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약 1시간 3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A씨는 검거 직후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현재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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