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열차인 ‘트레인1’에서 시민 20명에게 “청와대에서 큰 밥상을 받는 것보다 더 귀하고 값진 자리라고 생각된다”며 “이제부터 홍보와 붐업이 중요하다. 홍보와 붐업에 다들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대통령 전용열차 공간이 일반 시민과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헬로평창 오찬 참석자 20명은 입장권 인증샷 공모, 평창 올림픽 국민홍보대사 공모, 국민애칭 공모, 평창을 즐기는 나만의 관전꿀팁 등 총 4가지 이벤트 당첨자들도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열차가 공식 개통되기 전에 대통령과 함께 탑승한 1호 승객이라 더 의미있을 것”이라면서 “KTX 경강선이 22일 개통되는데 교통 인프라도 올해 중으로 다 완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강원도를 찾을 세계인에게 청정 자연의 맛을 알리기 위해 ‘강원나물밥 도시락’이 제공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이뤄졌다. 시승·점검 행사와 헬로우 평창 오찬에 이어 언론사 체육부장 간담회와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격려 등의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대통령 주재로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이후 약 15년 만이다. 평창 올림픽에 걸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기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서울역에서부터 100여분 만에 강릉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사업 추진현황과 주요 혁신기술 등을 보고받았다. 또 원주-강릉 고속철도 체험형 종합전시관을 참관하면서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나라가 어렵고 재난이 있을때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돕는게 우리나라의 장점”이라며 “평창이라는 이름 그대로 평화롭고 번창하는 올림픽을 확신한다. 워크숍 잘 마치시고 새해에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