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건자재 업계 '화색' 가구업계 '예의주시'

  • 등록 2014-11-10 오후 5:08:38

    수정 2014-11-10 오후 5:08:3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0일 한중FTA 타결 소식에 대형 건자재 업계는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창호, 바닥재 등을 생산하는 대형 건자재 업계 관계자는 “중국으로의 수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중국에 건자재를 수출할 때 고율의 관세를 내야했다. 이렇다보니 중국 현지 업체와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고전할수밖에 없었다. 업계는 이번 FTA 타결로 관세가 철폐돼 중국 로컬 건자재 업체와의 경쟁이 해볼만 할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국내로 밀려올 저가 제품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몇년 전 중국 저가 제품이 국내에 몰려왔을 때 이미 제품 성능이 검증돼 중국산 건자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기능성을 갖춘 국내 건자재가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안방 시장에서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소 건자재 업계는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위생도기 업체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그동안 투자를 많이 했다”면서 “이번에 중국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경쟁이 과도해질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구업계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예의주시했다. 대형 가구업체 관계자는 “가구의 원자재를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입해 중국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완제품을 수입하긴 하지만 그 비중도 크지 않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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