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플로우 자동화 AI 스타트업 위시스트, 시드 투자 유치

  • 등록 2025-01-14 오후 2:58:17

    수정 2025-01-14 오후 2:58: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케팅 워크플로우 개선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위시스트(대표 안홍준)가 끌림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위시스트의 안홍준 대표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박사과정 중 AI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국제 학술대회인 ISMRM 2023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위시스트 공동창업자
위시스트는 안홍준 대표와 공동창업진이 경남과학고등학교 동기들로,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회사는 마케팅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AI 기술을 통해 마케팅 업무를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위시스트 관계자는 “SNS 플랫폼의 발전으로 광고 시장은 TV 광고에서 숏폼 및 포스트 콘텐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었고, 이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글로벌 시장에 노출되는 기회가 생겼다”며 “특히 K-뷰티 열풍은 바이럴 마케팅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콘텐츠의 급증으로 마케터들이 트렌드 분석과 광고 관리 같은 반복적인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AI를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최종 선정되었으며, 최근 광고 반응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 ‘ADrics(애드릭스)’를 공개했다.

안홍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SNS 콘텐츠 속 이미지와 동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고 검색하는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AI가 마케터들의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 더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AI를 활용해 마케팅 업계의 비효율을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투자를 진행한 끌림벤처스의 남홍규 대표는 “위시스트는 고객의 문제를 정확히 짚어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술력을 갖춘 팀”이라며 “창업진의 끈기와 몰입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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