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반추천 시스템인 AiRS(에어스)를 네이버 모바일 곳곳에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AiRS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공간은 네이버 모바일 판이다. 판은 네이버 모바일웹 및 앱 첫 페이지에서 이용자가 관심사에 따라 선택, 구독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콘텐츠를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네이버 모바일에서는 29개의 판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 네이버는 모바일 홈 ‘뉴스’판을 시작으로 ‘연예’ ‘스포츠’ ‘경제M’ 판에 ‘AiRS추천 뉴스’ 영역을 신설했다.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뉴스를 제공 중이다. ‘동영상’ 판에서는 관심사에 따라 관련 영상을 추천한다. 실제로, AiRS 적용 이후 뉴스의 경우 인당 소비되는 뉴스량이 약 17% 증가했으며 동영상 소비량은 약 18% 늘었다.
네이버는 이달 ‘뉴스’ 판의 ‘연재로 읽는 세상’ 영역에도 AiRS를 도입하고, ‘패션뷰티’ ‘리빙’ 판 등 더욱 다양한 판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중 ‘네이버 홈에 추가하기’는 이용자가 직접 판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앱 안에서 설정 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외부 사이트, URL만 확보된 페이지라면 판 형태로 네이버 모바일 홈에 추가할 수 있다.
김승언 네이버 서비스설계 리더는 “네이버의 이러한 시도들은 사용자 개개인이 네이버 모바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개인에 집중하지만,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이전보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네이버 모바일 안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