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손오공(066910)의 실적이 ‘터닝메카드’ 효과로 급증했다.
이날 손오공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7억9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5.0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5억5400만원으로 140.96%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27억3300만원으로 555.40% 증가했다.
손오공의 급격한 실적 개선은 어린이 장난감 ‘터닝메카드’의 역할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터닝메카드는 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개발하고 손오공이 판매하고 있는 장남감이다.
터닝메카드는 올 상반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할인점이 집계한 완구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쓰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매장에 물건이 모자라 인터넷에서 두 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는 기현상도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급증해 지난해 말 2900원이었던 손오공의 주가는 10일 165.9% 오른 7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