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는 트럼프에만 충성”…해리스, 카운트파트너 공세 시작

SNS에 비판 동영상 게시
"미국에는 충성 않을 것"
  • 등록 2024-07-18 오후 5:00:28

    수정 2024-07-18 오후 5:00:28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카운터 파트너로 결정돼 맞대결을 앞둔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을 향해 공세를 시작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로이터)


17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도널드 트럼프가 새로운 러닝메이트로 J.D.밴스 의원을 선택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해리스 부통령은 해당 영상에서 “자신의 극단적인 의제에 대한 ‘고무도장’(rubber stamp)이 될 사람으로 트럼프가 밴스를 선택했다”며 밴스 의원을 깎아내렸다. 고무도장은 ‘아무 의견 없이 도장을 찍는다’는 의미로 다른 사람의 결정을 잘 따져보지 않고 자동으로 승인하는 ‘거수기’란 뜻으로 쓰인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영상에서 “오해하지 말라”며 “밴스는 트럼프에게만 충성할 것이고, 우리나라에는 충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밴스 의원이 낙태 규제 지지,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 메디케어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가 국민들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매체 더힐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밴스 의원의 후보 수락 연설을 앞두고 해당 영상이 게시됐다고 전했다. 더힐은 해리스 부통령과 밴스 의원이 16일 전화로 “짧지만 정중한” 대화를 나눴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으로 양당 부통령 후보 간 토론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앞서 CBS 뉴스는 오는 23일이나 8월 13일 워싱턴DC 스튜디오에서 양당 부통령 후보 간 토론을 제안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토론을 받아들인 반면, 트럼프 대선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교체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통령 후보 변경 가능성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밴스 의원이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자 “트럼프의 복제인간”이라며 견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밴스는 노동자 계층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는 이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중산층 가정의 세금을 인상하면서 부자 감세를 더욱 추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여러분도 나와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글 아래에는 “민주주의를 수호하자. 트럼프-밴스를 물리치자”라고 적힌 기부 페이지 링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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