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이스라엘군의 무분별한 공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공격에 부서진 구급차.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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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롤린 추기경은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뉴스채널 스카이TG24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공격에 대해 “국제 인도법의 기본 원칙은 전쟁 중에도 보호해야 할 장소가 있다는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병원이 가장 먼저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의 비인간성은 그 어떤 것도, 그 누구도 고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다”라며 “이 장소(병원)는 모두가 보호해야 하고 누구도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교황청 국무원은 교황의 직무 수행을 보좌하는 기구다. 이 자리를 책임진 국무원장은 교황에 이은 교황청의 권력 서열 2위로 일컬어진다. 교황이 선종하거나 스스로 물러날 경우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 1순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