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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는 이달초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발표한 성장률과 같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1.5%)보다는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1.3%)보다는 높다. 한국은행 전망치(1.4%)와도 동일하다.
IMF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이번이 5번째다. IMF는 최초 올해 경제 성장률을 2.9%로 발표했으나 작년 7월 0.8%p 하향(2.1%)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10월(2.0%), 올해 1월(1.7%), 4월(1.5%)까지 계속 하향 조정했다.
반면 IMF는 세계경제전망에 대해서도 종전보다 0.2%p 상향한 3.0%로 수정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실리콘밸리 은행·크레딧스위스 사태 진정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고, 특히 코로나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IMF는 “세계경제에 대해 단기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위험요인이 많은 상황”이라며 “물가상승률은 하락세지만 근원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 확보, 노동시장 유연화, 탄소중립 실현 등을 강조했다.
IMF는 연간 4차례(1·4·7·10월) 세계경제전망 발표한다. 4월·10월은 전체 회원국 대상으로 하는 주 전망이며, 1월·7월은 주요 30개국 대상으로 하는 수정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