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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가량 내려 약 5거래일만에 1110원대 초반으로 내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충격으로 미 달러화가 급락한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26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97만8000명)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여기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약 9거래일만에 유입되며 3200선으로 상승 마감해 달러 약세가 짙어졌다.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1.3원)보다 7.5원(0.67%) 내린 111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113.2원에 출발해 1110원 초반대에서 등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 후반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초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10일(현지시간) 오전 4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6%포인트 오른 1.59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5% 오른 90.286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4764를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도 0.04% 오른 4226.75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31% 내린 1만3666.75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10포인트(1.63%) 오른 3249.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376억원, 기관은 968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977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72억83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