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높은 준비태세 병력 30만명 이상으로”

나토 정상회의 전 기자회견
우크라 전쟁 후 동유럽 추가병력 배치
  • 등록 2022-06-27 오후 9:43:45

    수정 2022-06-27 오후 9:43:4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갖춘 병력을 30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단 계획을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우리의 전진 방어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 동부 지역에서 전투단을 여단 이상으로까지 강화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나토 대응군을 변모시킬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갖춘 병력을 30만명을 넘어서까지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토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유럽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며 방위를 강화하고 있다. 나토가 직접 지휘하는 병력을 주로 나토 동부 지역에 4만 명 이상 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4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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