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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대비 1.50원 오른 1197.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세를 지속하며 9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해 120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일(1200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6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지속하며 2차 경제 재봉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나오며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다 수입업체의 결제물량이 몰리며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렸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커지며 코스피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대비 0.16%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장 뒤 곧바로 하락 전환해 0.81% 떨어진 2150.25에 장을 마쳤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1190원 초반대까지 하락을 기다렸던 수입업체의 결제물량이 몰리며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키웠다. 장마감께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0% 오른 96.91을 나타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93억4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7.1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102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87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26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