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리츠 1호 청년주택 ‘이룸채’ 내달 입주

총 630가구…평균 임대료 20만원
  • 등록 2019-06-27 오후 4:31:01

    수정 2019-06-27 오후 4:31:0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은평구에서 서울리츠 1호 임대주택인 ‘이룸채’ 입주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한 이번 임대주택은 총 630가구(전용면적 23㎡)로 구성된다. 평균 임대보증금은 3000만원, 평균 임대료는 20만원이다. 지난 3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해 현재 계약률은 80%를 상회한다.

서울리츠1호는 2015년 주택도시기금과 SH공사가 출자해 청년층에게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만들었다. SH공사 소유 부지를 30년 동안 장기 임차해 청년주택을 건설·공급해 주거비 부담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리츠1호 중 은평뉴타운 은뜨락 350가구와 신정3지구 이든채 499가구는 올 3월 입주한 바 있다.

은평뉴타운 이룸채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은평 롯데몰과 300㎡정도의 거리로 대중교통 이용 및 생활 편의성이 매우 높다. 또 단지 내에는 은평구에서 운영하는 수영장(6레인)과 주민체육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재개발 아파트의 임대물량을 매입해 청년주택으로 공급하는 서울리츠 2호, 토지지원 리츠 등 다양한 형태의 리츠를 통해 임대주택 24만호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서울리츠1호 청년주택 ‘이룸채’ 전경.(SH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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