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획평가원, ICT디바이스랩 강좌 온라인 대체

코로나19 여파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일환
  • 등록 2020-03-26 오후 1:29:45

    수정 2020-03-26 오후 1:29:45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ICT디바이스랩에서 진행하는 디바이스 개발 관련 대면교육 실습강좌를 이달 25일부터 인터넷 방송 및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전면 대체한다.

경기도 성남 판교와 대구에 위치한 ICT디바이스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적 디바이스 제품화를 지원하는 오픈랩으로 이용자가 직접 3D프린터 등 장비를 활용해 ICT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습 대면 교육에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2015년 출범 이래 5년 간 디바이스 제작을 위한 전문교육 1만7132명, 제품화 지원 1160건, 창업 46건, 투자 유치 72건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분야의 핵심 지원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맞춰 ICT 디바이스랩이 휴관 조치됨에 따라 연초에 계획됐던 ICT디바이스랩의 실습 대면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됐다.

온라인 교육과정은 3월 25일에 시작하는 ‘3D 프린팅 기초 이론’을 시작으로 매주 2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 특성에 따라 인터넷 방송(단방향 수업) 방식과 화상회의(양방향 수업)를 병행함으로써 온라인 수업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아두이노(Arduino) 디바이스 제작 교육’ 등 직접 제작 및 실습이 필요한 수업에 대해서는 신청자에 대해 아두이노 개발키트를 사전에 배송해 수강생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면서 강사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두이노는 HW 교육용으로 개발된 회로기판으로, 다양한 부품 및 센서를 블록처럼 연결해 다양한 디바이스 개발에 용이하고 사용법이 완전히 공개(오픈소스)돼 널리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 19 확산 상황에 따라 다음 달 말부터 일부 교육과정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대면수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온라인 수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석제범 IITP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면서도 ICT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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