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2022년까지 초고속 자가통신망을 구축한다.
자가통신망은 기존 KT 등 통신사업자의 임대방식에서 탈피해 보안성과 확장성이 강화된 대전시 전용 통신망을 말한다.
대전시는 10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속 자가통신망 구축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3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인 내년에는 임대회선 절감 효과가 가장 큰 시·자치구간 행정업무망을 구축한다.
이어 2단계인 2021년까지 기관·용도별로 분리 임차해 사용 중인 상수도망, 소방서망, 도서관망 및 사업소 행정망을 일괄 통합 구축한다.
마지막 3단계인 2022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사물인터넷, 방범용 CCTV 등 시민들을 위한 통신망 설비를 완료한다.
김인기 대전시 스마트시티담당관은 “대전시 초고속 자가통신망이 구축되면 2026년 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매년 약 22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송속도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스마트시티 기본 인프라 확보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대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