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천억원' 주인은 어디에… 美 복권 당첨금 억측 난무

  • 등록 2019-02-25 오후 2:31:12

    수정 2019-02-25 오후 2:31:12

지난 10월 발표된 미국 메가밀리언스 복권 1조7000억 당첨금의 주인공이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다. 1등 복권이 당첨된 사우스캐롤라이나 심슨빌의 KC마트.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에서 복권 당첨금 1조7000억원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 발표된 복권 ‘메가 밀리언스’ 당첨금 15억3700만달러(약 1조7400억원)가 아직 수령되지 않아 당첨자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조원에 가까운 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당첨금 규모 2위로, 1등 복권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심슨빌 교외의 한 마트에서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당첨금은 4월19일까지 당첨자 본인이 복권을 들고 사우스캐롤라이나 복권협회 사무실을 찾아가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두달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복권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역에서는 당첨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근거없는 헛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당첨금 지급을 두고 다른 관련인들의 이해관계도 걸려 있어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특히 당첨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첨금이 미국 44개주로 골고루 분배되기 때문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정부가 당첨자를 찾는데 혈안이 돼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당첨금에 따른 세금만 해도 어마어마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복권이 판매된 KC마트 역시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복권협회한테서 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지 못하게 돼 당첨금 수령이 이루어지길 기다리고 있다. 다만 KC마트는 최근 복권 당첨 소식이 알려지면서 복권을 사려는 이들이 늘어 매출에서 큰 이득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16년 1월 ‘파워볼’에서 나왔다. 당시 당첨금은 15억8600만달러로, 모두 3명이 1등에 당첨됐다. 당시에도 당첨자 중 1명이 6개월 만에 당첨금을 찾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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