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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검찰과 친하다”라고 발언했고, 이에 야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해 기분이 나쁘냐”고 반박했다.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질의하며 “자유한국당은 검찰하고도 친한데 심평원하고도 친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기 의원이 이처럼 말한 것은 심평원이 상반기 채용 과정에서 부실한 채용 위탁업체를 선정, 1000명이 넘는 수험생이 피해를 봤다는 문제 제기에서 시작됐다.
기 의원은 “해당 보좌관이 소속된 당이 어느당이냐”라고 재차 심평원에 물었고 심평원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의 보좌관”이라고 답했다.
기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잠시 고성이 오가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어 유재중 의원(자유한국당)은 “국감과 관련 없이 제1야당을 검찰과 친하다고 비약적으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조국 장관이 사퇴해 기분이 나쁜지 모르겠으나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