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0.35%, 8.32포인트 내린 2380.3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시는 북미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0.04%) 하락한 2만2349.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2포인트(0.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포인트(0.07%)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북미 긴장이 고조되며 하락 출발했다”며 “애플의 아이폰8 판매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세 지속도 부담됐지만 오후 들어 통신과 반도체, 장비, 에너지 등 소매판매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이 3% 넘게 내린 가운데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증권, 건설업, 종이목재 등이 2%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 금융업, 섬유의복, 통신업, 서비스업, 유통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화학도 하락곡선을 그렸다. 반대로 전기전자는 1% 이상 올랐고 제조업과 의약품, 기계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505만주, 거래대금은 4조75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138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708개는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