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신년인사회’에 에너지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윤 장관은 “에너지 가격 급락으로 올해 에너지 업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정부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내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너지 가격 하락과 함께 배출권 거래제 시행 역시 에너지 업계에 부담될 것임을 알고 있다”면서도 “오는 9월까지 제출해야 하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유가 하락을 제외하고 업계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는 납세 제조용 원유에 1%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다. 이전까지는 납사 제조용 원유는 관세(3%)를 감면받아 왔지만, 이달부터 감면율이 2%로 줄었다. 정유업계는 이로 인해 연 1100억원 규모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096770) 총괄사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나세르 알-마하셔 에쓰오일(S-OIL(010950)) 대표,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김성국 삼탄 대표, 김대훈 LG CNS 대표이사, 김상열 OCI(010060) 부회장, 강혜정 아이디알서비스 대표, 박준석 비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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