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주형 PD 목숨 앗아간 70대 택시기사, 검찰 송치

  • 등록 2024-09-24 오후 5:06:05

    수정 2024-09-24 오후 5:06:0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과속 운전으로 택시에 탑승했던 고(故) 이주형 PD를 사망하게 한 70대 택시 운전기사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이주영 PD 블로그 갈무리)
24일 서울서부지검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택시 운전기사 A씨를 지난 19일 불구속 송치했으며 곧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0시 28분께 탑승객인 이 PD를 태운 후 서울 마포구 난지천 공원 인근 도로에서 추월 차로가 아닌 주행차로로 차로 변경을 시도, 관광버스를 들이받고 주행 주이던 경차와 부딪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과속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상을 입었으며 운전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택시 조수석 뒷자리에 탑승 중이었던 이 PD는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PD는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택시를 타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PD 아내는 오는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PD는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2-3, 대탈출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빅리그 등 여러 프로그램 연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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