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북한을 규탄하고,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단 의지를 보였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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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호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강력 규탄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이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하며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며 불필요하게 긴장을 높이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며 “한이 계속해서 자국민의 안정보다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애덤 호지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국가가 (북한의) 위반을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으며, 평양은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신 외교적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은 미국과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