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한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올림픽 관련자 100만명가량을 행정 조사하고, 올림픽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는 4355명을 걸러냈다고 밝혔다.
보안 점검 대상은 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치, 기자, 자원봉사자, 민간 보안 요원을 비롯해 행사장 인근 주민 등이다.
4355명 가운데 880명은 내정 간섭 의심자다. 또한 360명은 추방 대상자, 142명은 잠재적 테러 위험인물 등 정부 관리 대상인 ‘S리스트’에 오른 이들이라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또한 급진 이슬람주의자가 260명, 극좌·극우 성향의 인물도 각각 186명, 96명이 포함됐다.
매일 3만명의 경찰과 헌병을 파리에 배치하며, 개막식 등 중요 행사가 있는 날에는 4만5000명이 거리 곳곳에 위치할 예정이다.
또한 2만명 이상의 민간 보안 요원과 1만명가량의 군인이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나선다.
당국은 올림픽 기간 내내 경찰과 헌병을 100% 가동하는 대신 이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시간 동안은 방공·공군작전사령부가 지상과 공중에서 장거리 레이더 등으로 상공 보안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개막식 당일 항공 금지 조치에 따라 약 500편의 항공 노선이 영향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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