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간호돌봄봉사단 소속이다.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에 매주 토요일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인천적십자병원 누구나진료센터에서 만난 50세 러시아인의 뇌졸중 전조증상을 확인하고 병원 응급의학과에 의뢰했다. 이주노동자였던 이 러시아 남성은 센터를 찾기 3일 전부터 두통과 어지러움, 우측 눈의 복시 및 안구 운동 제한이 있었고 혈압도 높은 상황이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 단장이기도 한 강은영 간호사는 “마음을 열고 비로소 타인을 안아주는 것이 간호돌봄의 의미라는 사실을 더욱 알게 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이국 멀리 타국에서 질병으로 아파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