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홈과 지역으로 간다”

  • 등록 2021-01-04 오후 2:02:20

    수정 2021-01-04 오후 2:02: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케이블TV 업계 1위 CJ헬로가 LG유플러스에 인수돼 탄생한 LG헬로비전. IPTV와 케이블TV는 유사하면서도 다른데 지난해 인수 첫 해 어떤 성과를 냈을까. 또, 올해에는 어떤 시너지를 기대할까.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작년 주요 성과로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화질과 속도’ 개선, 젊어진 헬로모바일 등을 소개하면서, 올해에는 홈과 지역으로 사업 무대를 나눠 각각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송 대표는 사내방송과 온라인 게시판으로 ‘온라인 시무식’을 열고 전 임직원들과 함께 새해를 출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문을 통해 취합된 질문에 대해 CEO와 주요 경영진들이 답변하는 ‘토크쇼’와 작년 주요 실적 키워드 소개, 임직원들의 신축년 소망영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무식의 오프닝으로는 2020년 LG헬로비전의 주요 성과 ‘Best5’가 소개됐다. ▲아이들나라·넷플릭스·유튜브All-in One ‘케이블TV 서비스’ 도입 ▲화질과 속도 개선 ▲젊어진 헬로모바일 ▲렌털·클라우드PC·전기차 충전사업을 통한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가 작년 한 해 가장 돋보인 성과로 선정됐다.

송 대표는 “임직원들이 케이블TV 1위 사업자로서의 긍지를 회복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대감을 키워낸 것이 가장 큰 결실”이라고 말했다.

송구영 대표는 또 “올해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의 서비스를 고객과 시장에 제대로 알려야 할 때”라면서 ‘고객가치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신년인사를 통해 조직개편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내년도 주요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업의 무대를 크게 ‘홈(Home)’과 ‘지역(Community)’으로 재편하고, TPS와 렌털 등 홈서비스사업은 ‘컨슈머사업그룹’에게, 미디어 등 지역사업은 ‘커뮤니티사업그룹’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각 그룹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인접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송구영 대표가 “이용자의 불만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개선하겠다”라며 취임과 동시에 신설했던 ‘DX팀’은 DX Lab’으로 승격해 데이터 기반 사업을 강화하고, 별도로 ‘고객가치혁신Lab’을 만들어 고객의 ‘Pain Point’ 해결에 박차를 가한다. 송 대표는 “고객의 니즈가 곧 헬로비전의 전략”이라며 고객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가치 혁신’을 일구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생각해 왔다.

작년 한 해 화질개선과 채널확대를 통한 품질 향상,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산, 키즈 콘텐츠 ‘아이들나라’ 도입 등을 추진해온 LG헬로비전은 올해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본격적인 시너지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렌털·클라우드PC·전기차 충전사업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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