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국내외 대학생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로 미래 건설기술을 이끌기 위해 마련한 ‘2016 현대건설 기술대전’ 시상식을 27일 서울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현대건설 기술대전’은 국내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시행되는 기술 공모전이다. 지난 3~7월까지 5개월간 토목·건축·플랜트·환경 분야에서 총 150여건의 기술이 출품됐으며,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대상 및 금상 각 1건을 포함해 12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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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기술로 건물의 기초하중을 지하 암반 대신 토양 상층에 분산시켜 지지력을 확보하고 침하력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기존 공법 대비 공기단축 및 공사비용 20% 이상 절감이 기대되며, 원지반을 사용해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건설은 이 신기술을 ‘힐스테이트 영통’ 등에 실제 적용했다.
이밖에 은상에 대학·기업 각 부문에서 2팀씩 총 4팀이 선정됐으며, 동상에 대학 부문 4팀, 기업 부문 2팀 등 총 6팀이 선정됐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창덕 교수(광운대학교 환경대학원)는 “현대건설 기술대전에 출품된 다양한 기술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기술대전에서 나온 다양한 기술이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적용성이 우수하고 원가 절감, 공기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술대전을 통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도모해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