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5대 총선 ‘김종필 자민련 돌풍’ 높이 평가”

10일 JP 출판기념회 참석 “정치언어 품격 지켜온 것 큰 귀감”
  • 등록 2016-03-10 오후 4:27:55

    수정 2016-03-10 오후 4:27:5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0일 “김종필 전 총리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민련 돌풍으로 양당구조에 도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종필 증언록’ 출판기념회에 참석, “현행 소선구제 하에서 양당구조를 헤집고 다양한 국민요구를 담아내기 위한 정치세력 만들어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앙일보에 연재한 김종필 증언록을 한회도 빼놓지 않고 다 읽었다. 우리 현대사의 영광과 질곡이 모두 담겨있다”면서 “박정희 대통령과 어려운 시기에 이 나라를 이끌었다. 김대중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민주적이고 수평적 정권교체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반세기가 넘는 오랜 정치생활 동안 정치언어의 품격을 지켜온 것은 정치후배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한평생 민족과 국민을 위해 매진했듯이 부족한 저이지만 우리 공동체 밝게 하는데 흔들림없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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