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부는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업환경개선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2024년 기업환경개선 국제콘퍼런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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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환경개선 국제콘퍼런스’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각국을 상대로 진행하는 기업환경 평가에 대한 대응방향과 기업법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세계은행의 기업환경 평가(B-Ready)는 각국의 기업환경을 분석해 순위를 측정하는 제도로, 우리나라는 2003년 23위를 기록한 이래 2019년 190개국 중 종합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계은행, 아태경제협력체(APEC) 및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정부 관계자, 호주, 싱가포르 등 국내외 주요 법률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세계은행이 작년부터 새로 도입한 신 기업환경 평가 항목 중 사법적 분쟁해결, 기업 도산 및 기업 입지 분야의 구체적인 평가요소 및 우리나라가 향후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주도국으로 지정돼 있는 아태경제협력체의 기업환경 개선사업(APEC EoDB)이 회원국들의 기업법제 및 실무 개선에 기여한 성과와 앞으로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법무부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기업법제 마련 및 기업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선진적인 법질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이 3일 ‘2024년 기업환경개선 국제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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