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러시아가 4일(현지사간)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하려는 시도를 지속하며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우크라이나 소방인력들이 러시아 공습으로 붕괴된 건물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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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타스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는 계속 위험한 장난을 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전날 쿠르스크 원전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러시아의 텔레그램 뉴스 채널 ‘샷’은 우크라이나군이 프랑스제 공중 폭탄을 사용해 쿠르스크 원전을 공격하려 했으나, 러시아 방공망이 이를 저지해 폭발물이 원전에서 약 5km 떨어진 지점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6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로 진입해 전투를 벌였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원전을 공격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에서 보안 직원이 차량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자포리자 원전 측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해당 사건에 개입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