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지원나선 서울 자치구들, 랜선 입시설명회 화상 ·진학상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데 이어 서울 자치구들이 잇따라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 개최에 나섰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설명회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치구는 화상과 전화를 활용한 일대일 맞춤형 진학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21 대입전략 설명회가 4일 오후 서울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강북·종로·영등포구 9일 유튜브·입학정보센터 등에서 온라인 설명회

서울 강북구는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2021학년도 정시지원전략 온라인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시간 동안 진행될 설명회는 영동고 교사인 윤상형 강사가 △수능 분석 및 정시전형의 이해 △2021학년도 정시모집 특징 및 준비법 △정시전형의 각 군별·대학별 지원 전략 등을 강의한다. 윤 교사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EBS 대입상담교사단에서 활동했으며 TBS ‘기적의 TV 상담받고 대학가자’ 패널로도 출연해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방향을 제시해 왔다. 강북구는 실시간 시청이 어려운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이전인 내년 1월 6일까지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9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중랑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정시지원 전략 설명회를 진행한다. 윤상형 영동고 교사가 진행을 맡아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대학입시 정보와 주요 대학 예상 합격선, 성적대별 정시 지원 전략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번 설명회는 중랑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지만 교육청 정시 자료집, 정시 지원 배치표 등 설명회 자료는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 200명에게만 제공된다. 신청은 방정환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 자료집은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9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1월 13일 정시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영등포 대학입학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정시지원전략 설명회 영상을 제공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 연구소장이 2시간 동안 △모의평가와 정시지원전략 △과거 정시 모집 팩트 체크 △2021학년도 정시 전형별 대비 전략 △주요대학별 정시모집요강 분석 등의 강의를 맡는다. 정시 자료집은 영등포 대학입학정보센터 홈페이지 배너나 게시판에 공지된 구글 링크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다. 자료집은 수험생들이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신청순으로 순차 발송한다.

금천구 26일 온라인 일대일 컨설팅…강서 입시설명회 영상 계속 게시

금천구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시지원전략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교육청 대입지원단 소속 교사가 △2021 정시의 다양한 변수 △2021 정시전형의 주요 변화 분석 △합격·불합격 사례로 보는 대학지원 전략 등을 강의한다. 설명회 신청자에게는 ‘2021 정시배치자료집’을 배부한다. 아울러 지역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대면 온라인 1대 1컨설팅을 진행한다. 대치동 전문 컨설턴트와 서울시교육청 진학지원단, 대학교육협의회 대표 강사진이 개별 학생의 수학능력평가 성적표, 학교생활기록부 등 대입전형자료 분석을 통해 맞춤형 상담에 나선다.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는 ‘금천구 대입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서구는 오는 15일 오후 4시 구청 공식 유튜브 i강서TV에서 ‘2021학년도 대입 정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 연구소장이 진행을 맡아 △2021학년도 정시 특징과 지원전략 △지피지기 지원전략 등을 설명한다. 또 2021학년도 정시 전망과 지원 시 고려사항, 지원자 감소에 따른 지원가능 점수 변화, 성적대별 지원경향 분석 등 정시 지원을 위한 꿀팁을 알려준다. 댓글을 통한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별도로 마련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구는 이번 설명회 녹화 영상을 구청 유튜브 채널에 계속 게시할 방침이다.

종로구 화상·전화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중구, 29일 입시 설명회

종로구는 입시설명회와 진학상담을 모두 진행한다. 입시설명회는 오는 21일부터 종로TV 홈페이지와 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윤상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대표강사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주요 대학 예상 합격선, 성적대별 정시 지원 전략 등을 제시한다. 오는 16일 오후 5시부터 1대 1 맞춤형 진학상담 프로그램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강사 6명이 참여하는 진학상담은 수험생, 학부모 30명을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아 1인당 40분씩 화상이나 전화로 개인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참여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내 종합민원 코너에서 대입정시상담신청 페이지를 통해 하거나 교육과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중구는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관내 교육지원센터 이로움 지하 2층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대입 정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1부에서는 전 고려대 입학사정관이자 중구진학상담센터의 상담을 맡고 있는 이주한 컨설턴트가 2021년도 수능을 분석하고 정시지원 전략을 알려준다. 2부에서는 종로학원 입시 컨설턴트이자 중구 진학상담센터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한대규 강사가 직업과 바로 연계 가능한 전문대 지원 전략을 안내한다. 정시설명회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시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 지하1층 커뮤니티룸과 상담실 등에서 일대일 맞춤형 대입 정시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설명회 신청자 중 현장에서 번호표를 받은 대상자가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번호표는 설명회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 이로움 지하 2층에서 중구민에 한하여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컨설팅은 설명회 진행을 맡은 이주한, 한대규 컨설턴트를 비롯해 5명의 현직 입시 컨설턴트가 일대일로 15분씩 진행한다. 이들은 수험생의 수능 결과를 고려해 학생별 맞춤 정시 전략을 제공한다. 다만 설명회 진행과 컨설팅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나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구청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