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글로벌 ETF 투자정보 강화 나선다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정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ETF 시장의 선구자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18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유튜브 생방송 ‘글로벌 ETF 나우’ (사진=삼성증권)

이를 위해 삼성증권이 도입한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업계 최초로 도입한 ETF 전용 유튜브 생방송 ‘글로벌 ETF 나우’시리즈와 ‘해외ETF검색’ 서비스다.

‘글로벌 ETF 나우’는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현재 시황에서 투자할만한 글로벌 ETF를 소개하고 질의응답(Q&A)세션을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청자들이 영상을 보면서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기면 Q&A 세션을 통해 애널리스트의 답변을 직접 들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 세미나 현장에 참석한 것처럼 궁금한 점을 애널리스트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언택트의 한계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방송은 격주로 목요일 오후 4시에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인 ‘Samsung POP’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생방송 후에는 전체 영상이 업로드돼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제공되는 ‘해외ETF검색’ 서비스는 ETF의 상장국가, 기초자산 등 ETF의 특징별로 관련된 ETF 리스트를 온라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한 종목에 투자하기 부담스럽거나 금, 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ETF를 활용한 투자에 관심이 늘고 있는 등의 시장상황을 반영해 ETF 투자자에게 정보 전달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ETF의 종목명은 운용사 이름, 레버리지 사용 여부 등으로 구성되는데, 일반 투자자들이 이를 검색하거나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해외ETF검색’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ETF 종목명을 알지 못하더라도 특징을 통해 검색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투자를 원하는 ETF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주요테마’라는 카테고리를 활용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기초자산을 활용한 ETF들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흔히 주식, 채권, 통화 등 기초자산의 유형에 따라 ETF를 분류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과 온라인거래시스템 ‘POP HT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