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1.5년물 800억원, 2년물 4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3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5년물에는 5550억원이 들어왔고, 2년물에는 475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SK매직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7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1.5년물은 -49bp, 2년물은 -51bp에 물량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1900억원 증액 역시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SK 계열사는 회사채 시장에서 AA급 우량채와 A급 비우량채를 가리지 않고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SK매직은 올해 들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SK그룹 A급 계열사 중 세 번째로 1조원에 넘는 자금이 들어온 계열사가 됐다. 앞서 SK케미칼(285130)(A+)이 1조14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SK렌터카(068400)(A0)도 1200억원에 1조6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