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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백내장 수술로 지급된 실손보험금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의료계가 ‘백내장 수술 절판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인데요. 다만 손해보험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1분기 백내장 수술로 지급된 실손보험금 규모는 4570억원. 역대 최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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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4월부터 보험금 받기가 어려워진다며 일부 안과에서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절판 마케팅’을 벌인 결과로 해석됩니다.
도를 넘은 백내장 과잉수술은 손보사의 장기위험손해율 상승과 실적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다만 손보사들의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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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가 아닌 보험사에 실손 요율 자율성 제고 등의 조치 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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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부가 손실보험에 대한 지출을 줄이게 한다면 보험사 입장에서 좋아지지만,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가입을 꺼리게 되는 상황이 되거든요. 보험가입자의 특성에 따라서 보험료율을 정할 수 있는 자율적인 게 있어야 하는데...”
1분기가 손보사들의 실적 고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선의의 보험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부당청구를 줄이는 길에 대한 고민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