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점포 5곳 팔아 5000억대 자산 유동화

백화점 2개·마트 3개 등 5곳 국내 자산운용사에 매각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재임차..5000억원대 현금 확보 가능
  • 등록 2014-11-05 오후 4:56:46

    수정 2014-11-05 오후 4:58:4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점포를 매각한 후 다시 임차해 운영하는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5000억원대 현금 확보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캡스톤자산운용과 백화점(2곳)과 대형마트(3곳) 점포 5개의 매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대상은 롯데백화점 포항점과 동래점, 롯데마트 동래점, 성정점, 군산점 등 총 5개로 매각대금은 5000억원대로 전해졌다.

현재 캡스톤자산운용은 매각대상 점포에 대한 실사작업 중이며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이르면 연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8월 KB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에 일산과 상인 등 백화점 2곳, 부평·당진·평택·고양·구미 등 마트 5곳 등 7개 점포를 6017억원에 매각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을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시키는 방법으로 18개 보유 부동산을 유동화하려 했다. 하지만 연초에 계획을 바꿔 국내 부동산 펀드를 통한 자금조달로 계획을 바꿨다. 싱가포르 현지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만큼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오히려 높은 이자율을 부담해야 하는 등 부담이 있다”며 “국내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현금화 할 수 있는 부분은 투자를 위해 확보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연말까지 나머지 대상 점포의 자산유동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KB자산운용에 넘긴 점포 7개와 이번에 캡스톤 운영이 실사 중인 점포 5개 외에도 아직 6개의 매각 대상 점포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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