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하고 안전하게"…로봇 자동화 확산 팔 걷은 포스코DX

18일 미디어데이 '로봇 자동화 사업' 방향 제시
서플라이체인 최적화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
'로봇자동화센터' 신설…2026년 '톱 티어' 목표
로봇 제조·툴 전문기업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
  • 등록 2024-07-18 오후 4:51:03

    수정 2024-07-18 오후 7:07:5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포스코DX(022100)가 산업 현장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 그룹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강도·고위험 현장에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DX는 1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열고 앞서가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상무)은 발표를 통해 “얼마나 잘 만들까 하는 접근이 스마트 팩토리였다면,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제조 뿐 아니라 수주에서 제조·생산·배송·판매까지 ‘서플라이 체인(연쇄 생산·공급 과정)’ 전체를 최적화하는 관점”이라고 자사 로봇 자동화 사업 방향성을 설명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열린 ‘포스코DX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에서 윤석준 로봇자동화센터장(상무)이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포스코DX는 올해 초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 철강 제조 및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 중점 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로봇과 AI 기술의 적용이 핵심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포스코DX는 제철소 등 산업 현장의 고위험·고강도 작업에 로봇 자동화 사업과 로봇 기술 기반의 제조·물류 최적화 등 물류 자동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단순 로봇 공급이 아닌 토털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핵심 역량을 확보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연내 사업기반 역량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내 ‘톱 티어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단기적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인 투자와 전문인력 육성 및 인재 영입을 강화해 로봇제어·운영 플랫폼 등 핵심 솔루션을 내재화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업 역량 고도화와 인접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핵심 기술 지능화와 글로벌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학연(산업·학문·연구), 로봇제조사, 툴(tool)·센서 공급사, 조립 및 티칭 자동화 협력사, 주변 설비 및 구조물 제작·시공사 등 ‘파트너 네트워크’를 넓혀가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DX는 ‘다관절로봇(MM)’ 분야에서 1974년 업계 최초로 상업용 로봇을 개발·공급하고 현재 100여개 국에 진출한 스위스 로봇 기업 ‘ABB’, 독일 대형 산업용 로봇 제조사 ‘쿠카(KUKA)’와 협업하고 있다. ‘이동로봇’ 분야는 AI 군집 로봇 솔루션 기업 ‘다임리서치’와 제휴를 통해, 대규모 작업장 내 최적 이동 경로를 빠르게 도출하는 무인운송로봇 제어시스템(ACS) ‘코어 엔진(Core Engine)’을 공동개발했다.

포스코DX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제조사 로봇들의 현장 적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종 로봇 간 협업과 작업 할당 등 통합관리를 위한 ACS 솔루션을 확보하고 현장 적용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 현장 내 무인운송로봇(AGV)과 자율이동로봇(AMR)을 실시간 제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차원이다. 윤 센터장은 “각 분야에서 잘 하는 업체와 파트너로 협력해 최적화된 플랫폼 운영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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