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는 1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열고 앞서가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상무)은 발표를 통해 “얼마나 잘 만들까 하는 접근이 스마트 팩토리였다면,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제조 뿐 아니라 수주에서 제조·생산·배송·판매까지 ‘서플라이 체인(연쇄 생산·공급 과정)’ 전체를 최적화하는 관점”이라고 자사 로봇 자동화 사업 방향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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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는 연내 사업기반 역량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내 ‘톱 티어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단기적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인 투자와 전문인력 육성 및 인재 영입을 강화해 로봇제어·운영 플랫폼 등 핵심 솔루션을 내재화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포스코DX는 ‘다관절로봇(MM)’ 분야에서 1974년 업계 최초로 상업용 로봇을 개발·공급하고 현재 100여개 국에 진출한 스위스 로봇 기업 ‘ABB’, 독일 대형 산업용 로봇 제조사 ‘쿠카(KUKA)’와 협업하고 있다. ‘이동로봇’ 분야는 AI 군집 로봇 솔루션 기업 ‘다임리서치’와 제휴를 통해, 대규모 작업장 내 최적 이동 경로를 빠르게 도출하는 무인운송로봇 제어시스템(ACS) ‘코어 엔진(Core Engine)’을 공동개발했다.
포스코DX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제조사 로봇들의 현장 적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종 로봇 간 협업과 작업 할당 등 통합관리를 위한 ACS 솔루션을 확보하고 현장 적용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 현장 내 무인운송로봇(AGV)과 자율이동로봇(AMR)을 실시간 제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차원이다. 윤 센터장은 “각 분야에서 잘 하는 업체와 파트너로 협력해 최적화된 플랫폼 운영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